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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97일 만에 최다' 재유행에 일상 회복 먹구름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8  취재기자 : 정재영, 방송일 : 2022-07-27, 조회 : 58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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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상황 보신 것처럼 충북에서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. 

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는 등 지역사회가 조금씩 원래 모습을 되찾는가 싶더니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. 
정재영 기자입니다.

◀리포트▶
한 달 전까지만 해도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2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.

이달 들면서 전주 대비 두 배 증가를 뜻하는 '더블링'을 세 차례나 거듭하더니 97일 만에 가장 많은 3천239명을 기록했습니다. 

이틀 사이 6천240여 명이 신규 감염된 건데 청주 한 곳에서만 전체의 62.4%인 3천901명 발생했습니다.

두 번 이상 걸린 재감염자 수도 하루 100명 안팎까지 늘었고 보건소 PCR 검사 건수 역시 다시 하루 5천 건을 넘었습니다. 

◀SYN▶PCR 검사자 
"부모님이랑 누님이 코로나 걸리셔가지고 밀접 접촉자라서 검사받으러 왔어요. PCR 검사는 이번이 두 번째예요."

16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인 해외 유입 확진자도 이달 들어 가장 많은 39명까지 치솟았습니다. 

7월에만 374명의 유입이 확인된 건데 이 중에는 전파력이 가장 센 걸로 알려진 BA.2.75 확진자도 있었습니다. 

청주공항에서 베트남과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재개된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

식당가에도 코로나로 인한 예약 취소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.

공직사회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. 

충북도청의 경우 한 부서에서 여러 명이 감염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35명 이상 확진되면서 80명을 넘었던 지난 5월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 

정부는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고 모임이나 회식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의 공직사회 방역관리 강화 지침을 다음 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 

◀SYN▶연원정/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
"출근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일 임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며 장기 출장이나 휴가에서 복귀하는 경우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하고 출근하도록 권고할 계획입니다."

여전한 불신에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도 3차 69%, 4차 13%대에 머물고 있는데 추가 확산의 열쇠를 쥔 '숨은 감염자 찾기'는 더 어려워졌습니다.

감염이 의심돼도 검사를 강제할 수 없다 보니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BA.2.75의 경우 두 번째 감염자의 접촉자 중 6명은 검사도 못하고 있습니다. 

독려 전화조차 받지 않거나 생계를 이유로 거부하는 겁니다.

◀INT▶하미경/충청북도 감염병대응팀장
"감염 취약시설(노인 요양원 등)에 확진자가 생겼을 때 거기에 계시는 접촉자만 저희가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시킬 수가 있습니다. 그 외에 가족이나 밀접 접촉자 등은 권고를 드릴 수 있습니다."

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주던 하루 15만 원의 격리 지원금과 유급 휴가비 지원 대상이 대폭 축소된 게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정부는 "확진자 규모 예측도 어려운 상황에 재원은 한정돼 있다"며 복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 

정부가 강조하는 '자율'에 맡기겠다는 겁니다. 

MBC뉴스 정재영입니다.

◀END▶